3월의 첫날부터 영하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종일 찬바람이 불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효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다시 겨울처럼 추워졌다고요?
[캐스터]
네, 봄에 접어들자 말자 겨울이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며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건데요, 현재 서울의 체감온도는 -5도선 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와 있는 효창공원의 나무들은 오히려 꽃을 피웠습니다. 바로 '태극기 꽃'인데요.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효창공원 일대, 특히 이 정문 앞 나무에는 꽃잎 같은 태극기가 꽃나무를 형성하고 있으니까요,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밤사이 찬바람이 불어 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인 향로봉으로, 아침 기온이 - 15.6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서울 아침 기온도 -5.3도, 체감 온도는 -12도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중부 지방은 영하권에 머물며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 -2도, 청주 -1도가 예상되고요.
남부 지방도 광주 1도, 대구 3도로 어제보다 3도에서 10도가량 낮겠습니다.
오늘 날은 춥지만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일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만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7cm의 눈이 내리겠고요.
호남 서해안에는 1cm 안팎, 충남 지역엔 눈이 날리는 정도만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 서해안과 영남 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또,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발효 중인데요, 바닷길 이용하는 분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서면서 꽃샘추위는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곳곳에 눈비 소식이 있는 가운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됩니다.
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가신다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 (중략)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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